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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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화국, 소년 넘어 상남자로 '아이덴티티' 찾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3.10.08 19:29 / 기사수정 2013.10.08 19:32

정희서 기자


▲ 소년공화국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소년공화국(원준-다빈-성준-민수-수웅)이 새로운 색깔을 가득 담은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덴티티'로 돌아왔다.

소년공화국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덴티티'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데뷔 싱글앨범 '전화해 집에'로 데뷔 무대를 치른 지 4개월 만이다.

이날 소년공화국은 간단한 소개영상과 함께 미니앨범 수록곡인 '뭐하러' 무대로 쇼케이스 문을 활짝 열었다.

'뭐하러'는 그루브가 인상적인 일렉스로닉 힙합 스타일 곡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 리듬을 타는 멤버들의 안무가 돋보였다.

'뭐하러' 작사에 참여한 리더 원준은 "어렸을 때부터 원하는 꿈이 있지만, 주위 사람들에 의해 다른 꿈을 갖게 된 친구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잘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하고 꿈을 향해 소리를 질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준은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하면서 수동적인 아이돌이 아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남다른 음악적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공개된 타이틀곡 '넌 내게 특별해' 무대에서 소년공화국은 데뷔 싱글에서 보여줬던 소년다운 풋풋한 모습을 벗고 한층 더 강한 비트의 곡으로 깊은 남성다움을 과시했다.

'넌 내게 특별해'는 강렬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메탈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멤버 다빈은 "첫 싱글앨범은 밝고 경쾌한 곡이었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LA 메탈을 시도했다"며 "노래, 퍼포먼스, 스타일, 외모 등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뛰어난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멤버인 성준은 "'넌 내게 특별해'는 세 가지 포인트 춤이 있다"며 기타 치는 동작을 연상케 하는 일명 '기타춤'을 맛보기로 선보였다. 이날 소년공화국은 '기타춤'뿐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한 멤버를 감싸 안는 '넝쿨춤'과 새로운 나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은 '블랙홀 춤' 등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며 칼군무의 정석을 보여줬다.

소년공화국만의 무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준은 "다른 아이돌이 도전하지 않았던 록 음악을 시도하면서 소년공화국의 색깔을 찾고자 했다"며 "팀명에 소년이 들어가지만,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예능과 끼 어느 것도 부족하지 않은 아이돌이 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화국'이라는 거창한 이름에 비해 아직 인지도가 낮은 소년공화국은 "홍대, 강남 등 길거리 게릴라 공연을 실천하면서 얼굴을 알리겠다"며 넘치는 패기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덴티티'라는 앨범명에서 볼 수 있듯이 소년공화국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정체성과 음악적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이 밝힌 정체성은 장르를 뛰어넘고 나날이 진화하는 아이돌이었다. 실제로 이번 앨범에는 L.A. 메탈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힙합, 미디움 템포 댄스곡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었다. 대중을 자신들이 만든 음악적 세계의 국민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년공화국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소년공화국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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