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홍성흔이 최종전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해 정규 시즌을 4위로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7일 목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가 열려 넥센 염경엽 감독과 이택근, 박병호,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과 홍성흔, 유희관이 참석했다.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순위싸움이 시즌 종료일까지 이어졌다. 특히 대전서 넥센이 한화에 패함으로써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LG와 두산 경기의 승자가 2위로 오르는 상황이었다. 2-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6회말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김진욱 감독은 LG와의 최종전 상황을 두고 “대전 경기 결과에 따라 3루쪽(두산팬)에서 함성이 들려오길 기대하고 있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기면 LG쪽에서 다급해 질 수 있으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역전한 후 1루쪽에서 함성이 들리더라”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하지만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뒤집으려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밝혔다.
두산 캡틴 홍성흔은 “우리가 역전을 당하는 순간에 넥센이 점수를 주더라. LG팬들이 한화의 투수 송창식을 연호했을 때 착잡했다”며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감동을 주기 위한 시나리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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