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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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미추, 스페인 코스타 귀화 추진에 제동?

기사입력 2013.10.07 09:49 / 기사수정 2013.10.07 14: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에 새로운 창이 이식됐다. 스완지 시티의 미구엘 미추가 다비드 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신해 스페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축구협회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미추의 발탁을 발표했다. 오는 11일 벨로루시, 15일 그루지야와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을 치르는 스페인은 비야의 부상으로 생긴 대체자원 선발에 미추를 택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로 이적했던 미추는 35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내 스페인 축구 바람 선봉에 섰다. 최전방과 2선을 넘나들며 연계와 결정력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줘 스페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단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했었다.

미추가 처음으로 무적함대에 승선하면서 스페인이 그토록 찾는 새로운 공격수 역할을 해낼지가 관심이다. 부족할 것 없어보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스페인이 공격수가 없어 한숨을 내쉬는 상황이라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모험수 결과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더구나 스페인축구협회가 브라질 태생의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귀화시켜 스페인 대표로 뛰게 할 생각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어 미추의 활약이 코스타의 귀화와 연관될 조짐이다. 현지 언론도 미추의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전하며 코스타와 관련짓고 있다.

코스타의 귀화 추진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델 보스케 감독은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 페르난도 요렌테(유벤투스) 등을 외면하고 미추 실험을 택했다. 따라서 미추의 실험 결과에 따라 코스타 귀화 추진 속도가 결정될 것은 분명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미추 ⓒ 스완지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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