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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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3안타' SK, 넥센 꺾고 5할 승률 사수

기사입력 2013.10.03 20:59 / 기사수정 2013.10.03 20:59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5할 승률을 사수했다.

SK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62승(3무 61패)을 올렸다. 반면 갈 길 바쁜 넥센은 SK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53패(71승 2무)째를 안았다.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SK는 1회말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뒤 3회초 넥센 박병호에게 스리런을 내줘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회말 2사 뒤에는 김성현과 최윤석, 김재현, 박재상의 4연속 안타를 앞세워 대거 4득점하며 5-3으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넥센이 5회초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와 문우람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6득점 째를 올리며 다시 역전하자, 5회말 SK가 4번 타자 박정권의 솔로포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의 흐름이 SK 쪽으로 조금씩 넘어오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SK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정권은 넥센 2번째 투수 이정훈의 5구째 137km 직구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한동민의 중견수 오른쪽 2루타에 이어 정상호의 1타점 우중간 안타를 앞세워 한 점을 추가해 7-6으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SK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현의 볼넷 출루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재원의 2루 땅볼 때 김재현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보탰다.

7회에도 한동민이 넥센의 4번째 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초구 142km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9-6을 만들었고, 김상현의 볼넷과 최윤석의 좌익수 왼쪽 2루타,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이 넥센 5번째 투수 박성훈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10-6, 4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SK는 9회초 넥센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려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김광현은 지난 2011년 9월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SK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다. 톱타자 김재현은 3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다했다. 박정권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최윤석(3안타)과 7회 솔로포를 터뜨린 한동민(3타수 2안타 1득점)도 돋보였다.

넥센은 선발 앤디 밴 헤켄이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시즌 37호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이택근과 오윤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정권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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