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18

중국 '살인 말벌' 습격에 41명 사망, 1675명 부상 당해

기사입력 2013.10.03 18:46 / 기사수정 2013.10.03 18:46

대중문화부 기자


▲ 살인 말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중국에서 '살인 말벌'의 공격을 받아 4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 현지시간 2일 중국신문망은 최근 산시성 일대에서 맹독성 말벌이 마을 주민들을 공격해  1675명 부상을 입고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산시성 안캉시에서만 206명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7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 일부는 벌떼가 수 백미터를 따라와 200 차례나 쏘였다고 주장했다.

살인 말벌은 독성이 매우 강한 침을 가지고 있어 여러 번 쏘이면 과민성 쇼크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에 중국 당국은 '말벌과의 전쟁'을 선포해 전문 의료진과 경찰 1000여 명을 피해 지역에 투입시켰다. 또한 주민들에게 외출 시 긴팔을 입고, 말벌을 쫓거나 말벌 집을 스스로 없애려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말벌들이 짝짓기를 하는 시기인 9~10월에 접어들어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말벌의 번식력이 높아진 점도 작용했다고 예측하며, 사람들이 말벌 서식지역까지 거주지를 옮기면서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살인 말벌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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