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교본에 나온 것처럼 야구를 하더라고(웃음)”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전날 맹활약을 펼친 루키 장운호에 대해 언급했다.
2013년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된 장운호는 전날(2일) LG전에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11-8 승리를 견인했다.
김응용 감독은 “(장운호가) 야구 교본에 나온 것처럼 야구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유인 즉, 2회초 첫타석에 들어선 장운호가 LG선발 임정우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견제사로 아웃을 당했기 때문.
이를 두고 김 감독은 “야구 교본에 안타치고 나가면 들떠서 견제사를 당한다고 쓰여 있다. 그대로 하더라. 그래서 바꾸려고 했는데 마땅한 수비 교체 선수가 없어서 그대로 뒀다. 뺏으면 졌을 것 아니냐”며 웃음을 지었다.
장운호는 이날 LG와의 시즌 최종전에도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장운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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