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의 패션썰전] 2013 스타일아이콘어워즈 레드카펫 베스트드레서 공효진·이서진

이우람 기자

[연재 알림] '안소영의 패션 썰전'은 스타와 떼려야 땔 수 없는 패션 홍보대행사 10년 차 홍보 우먼 안소영 실장이 방송에 나오는 스타의 패션을 통해 패션 트렌드 및 스타일링을 제안해주는 코너로 실제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와 일대일 교감을 통해 스타들의 패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날것으로 제공한다.실제 패셔니스타 및 아이돌패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셀럽들의 스타일리스트와의 패션 관련 인터뷰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일반 독자들의 스타 패션 관련 질문 및 패션 스타일링에 관한 어드바이스도 제공한다..[편집자주]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 -
레드카펫 패션 여자 베스트드레서 공효진! 남자 베스트드레서 이서진!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구 CJ E&M센터에서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가 열였다. 이날 초청된 스타들의 레드카펫 패션을 살펴보자. 올 한해 케이컬처(K-Culture)를 선도한 10인의 스타일 아이콘은 지난 21일 공개되었다. 초대받은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이 맡은 스타들의 패션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스타와 함께 스타일 컨셉회의를 거쳐 드레스 및 턱시도 협찬으로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시작된다. 옷은 물론 헤어와 메이크업도 스타일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스타일 컨셉을 마치면 메인 스타일리스트의 주도하에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이 정해진다. 이때 스타가 협찬을 받고 있는 헤어샵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이 이루어진다.

스타는 행사를 위해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갖추기 위해 음식은 물론 수면패턴까지 신경을 쓰며 모든 라이프 스타일을 최고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컨디션으로 무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드레스 픽업은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디자이너를 만나 정해진 의상 컨셉 논의 후 스타일에 맞는 드레스를 미리 홀딩 하여 스타가 직접 방문해 피팅을 마치거나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는 경우 제작을 하기도 한다. 해외 명품 브랜드 컬렉션 의상의 경우 100% 협찬으로 진행이 되나 언제나 1순위는 가장 핫한 스타에게 돌아간다.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인기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맥앤로건'의 경우 최상의 핏감과 아름다운 라인을 갖춘 드레스로 큰 인기를 받고 있으며 베스트드레서를 많이 배출했다. 남자 스타의 경우 턱시도를 입는다. 특히 큰 특징이 없을 수밖에 없는 턱시도를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이게 보일 수 있도록 큰 조력자 역할을 하는 '로드앤테일러' 라는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로드앤테일러는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이병헌과 지성이 본식에 로드앤테일러 턱시도를 입으며 일반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레드카펫의 베스트드레서 남녀스타를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해 보았다. 여자는 단연코 공블리 공효진이다.

공효진은 클래식한 벨벳이 가미된 긴 팔 스타일 드레스에 도트 프린트 레이스가 덧대어진 블랙컬러 미니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녀가 스타일리시해 보였던 이유는 1m 양말을 신고 편안한 웨지힐 스타일의 구두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양말은 요새 향수 못지않게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누가 시상식 드레스에 양말을 신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웨지힐을 선택하겠는가! 이는 뭐 좀 아는 공효진이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남자 베스트 드레서는 배우 이서진으로 패션 스타일을 넘어선 그의 젠틀함과 귀여운 보조개에 있다. 최근 이서진은 케이블 프로그램 tvN '꽃보다할배'을 통해 국민짐꾼, 영어 잘하는 엘리트, 좀 있어 보이는 집 오빠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12살 넘게 차이가 나는 소시의 써니와의 아름다운 웨딩 퍼포먼스에 큰 점수를 준다.

[글] 안소영

[사진] 엑스포츠뉴스DB / [정리]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