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를 제압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때려낸 공격력을 앞세워 7-3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0승(3무 53패)을 달성하며, LG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7패로 앞서게 됐다.
반면 전날(29일) 삼성을 잡고 선두와의 격차를 0.5로 줄인 LG는 선발 신재웅의 부진과 병살타 4개를 때려낸 타선의 흐름 끊는 공격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3위 넥센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산은 LG 선발 신재웅을 경기 초반에 무너뜨렸다. 앞서 4번 만나 3패를 안을 만금 신재웅에게 약했던 두산 타자들은 2회 이원석의 볼넷과 최재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서 김재호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어 허경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더해 2점을 더 뽑았다.
두산은 4회에도 2점을 추가, 스코어 5-0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고전하던 LG 타선도 6회초 박용택의 볼넷과 오지환, 이병규(배번 9)의 연속안타를 더해 한 점을 만회했다. 또 정성훈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까지 더해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 1점, 8회 1점을 차곡 차곡 추가하며 LG의 반격을 뿌리쳤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홍상삼과 이용찬, 윤명준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유희관의 시즌 10승을 지켜냈다.
반면 LG 선발 신재웅은 2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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