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최종전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4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올 시즌 30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찰리 블랙먼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갔지만 결국 볼넷을 내줬다. 이어 조시 러틀리지-토드 헬튼-트로이 톨로위츠키에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아웃카운트는 0, 주자는 꽉 차있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이클 커다이어와 놀란 아레나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찰리 컬버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한편 톨로위츠키에게 맞은 안타는 올 시즌 류현진의 첫 만루 상황 피안타다(12타수 1피안타, 피안타율 0.083).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컬버슨에게 좌전안타를, 후속타자 조던 파세코에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9번타자 투수 제프 프란시스를 희생번트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1번타자 블랙먼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러틀리지와 헬튼을 잡아내며 4회까지 2실점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1회부터 2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예정대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았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일찌감치 "류현진에게 긴 이닝을 맡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다저스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콜로라도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류현진에 이어 리키 놀라스코가 마운드에 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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