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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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 김민성, 넥센 창단 첫 PS 진출을 이끌다

기사입력 2013.09.28 19:46 / 기사수정 2013.09.29 01:32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성이 귀중한 홈런으로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김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6회초 터진 시즌 15호 좌월 스리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김민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에 3번째 타석에 들어서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2구째 127km 커브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김민성에게는 시즌 15호, 지난 달 21일 목동 LG전 이후  2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팀에게도 추가점이 절실히 필요했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었기에 더욱 특별했다.
 
이전까지 리즈를 상대로 9타수 3안타를 기록해 온 김민성은 이날도 첫 타석에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4회초 2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김민성은 문우람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택근의 도루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다.

그리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6회초 통쾌한 스리런으로 점수차를 4-0, 넉 점차로 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넥센은 이날 LG에 4-0으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웠다. 또 2위 LG에 한 경기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이제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 중심에 김민성의 활약이 있었다.

경기 후 김민성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타점을 올려서 정말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자리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성은 팀이 122경기를 치른 현재, 전 경기에 나서 꾸준함을 보이는 것은 물론 홈런과 타점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이끈 김민성이 보여줄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이 벌써부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민성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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