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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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재정위기 극복 위한 비상경영 체제 돌입

기사입력 2013.09.26 15:3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KBS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장과 부사장, 본부장과 센터장 등 경영진이 임금의 10% 이상을, 실국장은 7%, 부장은 5%를 각각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KBS는 앞으로 비핵심사업을 폐지하고 긴요하지 않은 경비를 삭감하는 등 고강도 긴축경영에 나설 예정이며, 비용절감 차원에서 각종 프로그램의 MC도 내부인력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입을 추가로 확대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수입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KBS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은 심각한 재정상황 때문. KBS는 연초부터 매월 수지동향 회의에서 재정수지를 점검하고, 재정 안정화 TF(Task Force) 운영과 두 차례의 강도 높은 토털리뷰 절감을 통해 500억이 넘는 예산을 선제적으로 긴축했음에도 연말까지 200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적자를 안고 있다.
 
재정상황이 악화된 것은 예산 절감을 위한 다양한 자구노력에도 국가 지원 없이 추진된 디지털 전환 비용 7,476억 원을 충당하기 위한 차입금 증가와 이에 대한 이자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수신료 수입은 정체돼 있는 반면 광고와 협찬수입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맞물려 당초 예상치를 밑돈 것이 원인이 됐다.

KBS는 끝으로 "국가기간방송으로서 공적책무 수행이라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임직원 모두가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현재의 재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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