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최종 결과는 아직 모르지 않나.”
김진욱 감독은 26일 잠실서 열리는 NC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4강이 확정되니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3일 롯데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 후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5,6위에 랭크된 롯데와 SK가 각각 KIA와 삼성에게 패해 4위 두산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현재 1위 삼성에 4.5경기 뒤진 4위에 오른 두산이다. 이날 경기 포함 총 잔여 5경기를 남겨둔 두산은 사실상 1위 자리를 노리긴 어렵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향한 실낱 희망은 남아있다. 두산은 2경기 차로 앞선 2위 LG와 2경기, 3위 넥센과의 최종전을 남겨 두고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최종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김진욱 감독은 “우승을 한다면 모든 아쉬운 순간들이 묻힐 것이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승부처로 생각했던 여러 예측들이 잘 맞지 않았다”며 “시즌 최종일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최종전은 모르는 상황이니 마지막까지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또 김진욱 감독은 서울 팀들과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해 "이동거리 측면 때문에라도 무조건 장점"이라며 "8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찬찬히 포스트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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