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혜 정려원 언급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한지혜가 정려원에게 텃세를 부린 여배우로 지목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한지혜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 르뮤제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내가 출연한 드라마에 관련된 기사를 거의 다 읽는 편이다. 댓글도 다 읽어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지혜는 "좋은 댓글들도 많지만 '네가 정려원에게 연기 욕심 없냐고 말한 사람이냐'는 댓글도 읽은 적 있다. 너무 억울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지난해 1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정려원은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연기자 초창기 시절 작품할 때 텃세를 느낀 적 있다. 상대 여배우보다 돋보이지 못하도록 화장도 못하고, 민낯에 까만 판을 대고 연기했다. 급기야 주연여배우가 '언니는 욕심이 없나봐요' 말하더라. 다음에 내가 주연하면 조연분들께 진짜 잘해줘야지 다짐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정려원이 영화 'B형 남자친구'(2005년)에서 주인공 한지혜의 대학친구 보영 역으로 등장한 것을 언급하며 정려원에게 텃세를 부린 배우로 한지혜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한지혜는 "정려원 언니가 말은 정확하게 했다. 내가 'B형 남자'에서 주인공이었고 려원 언니는 당시 인지도가 없었다. 그때 려원 언니가 털털하고 못생긴 친구 역할을 맡아서 화장도 덜 하고 꾸미지 않아야 했다. 감독님도 그렇게 주문했다. 그러던 중 '언니는 욕심이 없나봐요'라고 말한 것이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원래 내가 돌직구를 많이 날리는 편이다. 이후 그 문제는 언니와 잘 풀었다. 한동안 교회에 다니지 않았던 날 교회로 데려간 사람도 바로 언닌데 그런 댓글이 지금도 달려서 개인적으로 너무 억울하다"고 고백했다.
한지혜는 22일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서 몽희와 유나 1인 2역을 소화해 사랑 받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한지혜 ⓒ 웨이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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