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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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문성현, 시즌 6승은 '다음 기회로'

기사입력 2013.09.25 20:43 / 기사수정 2013.09.25 21:2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문성현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6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문성현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NC 타선을 상대하며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문성현은 1회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3구째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모창민에게 3루쪽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후 3번 나성범에게 던진 몸쪽 공이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호준을 3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문성현은 2사 뒤 지석훈에게 좌중간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한 뒤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군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좌측 담장 쪽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서동욱의 수비 도움으로 아웃카운트를 얻었다. 이후 힘을 얻은 문성현은 모창민을 7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 문성현은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영훈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처리한 뒤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가던 문성현은 5회 위기를 맞았다. 노진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김태군에게 번트,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내리 볼넷을 내줬고, 후속타자 조영훈에게 2구째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문성현은 이후 이정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이정훈이 지석훈을 삼진, 노진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쳐 문성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볼 끝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좋았지만 사사구를 5개 내 준 점이 아쉬웠다. 이전까지 5승 3패를 기록 중이던 문성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쳐 시즌 6승 달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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