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 반성문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고영욱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 23일 항소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6월 반성문을 제출한 것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고영욱이 제출한 반성문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실형을 선고 받고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에 고영욱은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유사하거나 일치하며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한 차례 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습벽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고영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고영욱에게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지만 고영욱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고영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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