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3년 만에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이던 2회 2사 1,3루에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 메츠 선발 아론 하랭의 6구째를 때려내 중전 안타로 연결한 뒤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19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9회말에는 중월 2루타를 때린 뒤 브랜든 필립스의 번트 시도 때 3루 도루에 성공하며 20호 도루를 완성했다.
이 도루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지난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추신수는 2009년에는 20홈런-21도루를 올렸었고 2010년에는 22홈런-22도루를 기록했었다.
올 시즌 21홈런과 109볼넷, 105득점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내셔널리그(NL)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아메리칸 리그(AL)에서는 1993년 리키 핸더슨(토론토 블루제이스)과 2007년 그레이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번 타자로 한 차례씩 달성한 바 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1901년 이후 추신수가 최초로 달성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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