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9:37
스포츠

‘불방망이’ 롯데 손아섭 “최다 안타왕 욕심난다”

기사입력 2013.09.23 22:16 / 기사수정 2013.09.24 10: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최다 안타왕은 욕심난다.” 롯데 손아섭이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손아섭은 두산 투수들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안타를 3개 추가했다. 손아섭을 1회초 2사 후 들어선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노경은의 3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또 4회에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빅이닝'의 시작을 열었다. 손아섭의 안타를 시작으로 공격에 탄력을 받은 롯데는 4회에만 7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손아섭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손아섭은 7회초 두산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또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까지 골라내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손아섭은 “솔직히 최다안타왕은 욕심 난다"며 ”사실 타격왕은 마음을 비웠다. 마음 비우니 자연스럽게 좋은 타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끝까지 찾아오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할 4푼 1리를 기록 중이던 손아섭의 타율은 3할4푼5리까지 올랐다. 또 안타 세개를 추가해 158안타를 기록, 나란히 안타 144개를 때린 박용택(LG)과 최형우(삼섬)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한편 롯데는 불방망이를 앞세워 두산에 10-3 완승을 거뒀다.
 
[사진 = 손아섭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