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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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설레발 세리머니에…美언론 "배트 던지는 것 너무 급해"

기사입력 2013.09.23 12:34 / 기사수정 2013.09.23 13:3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이택근(넥센 히어로즈)의 설레발 홈런 세리머니가 화제다.

이택근은 지난 21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3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이택근은 상대 선발 배영수의 3구째를 통타했다. 이택근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듯 배트를 던지고 왼팔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이 타구는 담장까지 미치지 못한 채 삼성 좌익수 최형우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 이택근은 1루를 도는 순간 타구가 잡히는 것을 지켜본 후 머쓱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택근의 ‘설레발 세리머니’에 야후스포츠와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이택근 설레발 세리머니’ 영상과 함께 "배트를 던지는 것이 너무 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끄러운 순간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감정을 표현할 때 더 에너지가 넘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롯데 전준우도 외야 플라이를 홈런이라고 생각해 세리머니를 펼쳐, 민망한 상황을 겪었다. 미국 언론은 당시에도 "홈런 세리머니가 너무 빨랐다. 전준우는 아웃된 직후 충격에 빠졌다"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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