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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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류현진 "끝에 가서 말하겠다"

기사입력 2013.09.22 09:38 / 기사수정 2013.09.22 10:4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아직 우승은 아니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루키 류현진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건 한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는 사실이다. 다저스가 지구 최하위에 처졌을 때나 상승세로 돌아서 지구 우승까지 이르렀을 때나 류현진은 선발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하지만 그는 이룰 것이 남았다는 듯 "아직(진짜) 우승은 아니다"라며 "끝에 가서 말하겠다"고 이야기한 뒤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다. 지구 우승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다저스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제 다음달 4일 시작하는 디비전시리즈에 들어갈 차례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에 대해 "포스트시즌 3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직 이룰 것이 남은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나아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전력투구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17일 애리조나전 이후 5일 만에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3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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