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6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승 매직넘버를 없앤 보스턴은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바로 전날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선발 존 레스터가 7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타선 역시 12안타를 때려내며 지원했다.
보스턴은 2007년 이후 6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09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첫판인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한 후 4년 만에 가을 잔치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해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보스턴은 투수코수 출신인 존 패럴 감독이 새롭게 수장으로 부임한 후 팀을 개편했다. 또 FA(자유계약선수)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보스턴 마운드는 15승을 올린 존 레스터를 비롯해 클레이 벅홀츠(11승), 존 래키(10승), 펠릭스 듀브론트(10승) 등이 든든하게 지켰다. 팀 타율 2할7푼6리을 기록할 만큼 매서운 타선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1년 만에 새로운 팀이 된 보스턴의 기세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