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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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만루홈런' 삼성, 두산에 7-1 승…LG 반 경기 차 추격

기사입력 2013.09.19 21:09 / 기사수정 2013.09.19 21: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LG 트윈스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박석민의 만루포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8승(2무 47패)째를 거둔 삼성은 4연승을 내달리며 이날 SK 와이번스에 패한 선두 LG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두산은 시즌 51패(65승 3무)째를 안으며 3위 넥센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두 팀은 4회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두산은 5회말 최준석의 중전 안타와 최재훈의 좌전안타가 나왔고, 김재호의 2루수 왼쪽 내야 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후 박건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를 만들면서 1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박석민의 '한 방'이 승부의 흐름을 단숨에 삼성 쪽으로 가져오게 했다. 박석민은 2사 1루에서 정형식이 몸에 맞는 공, 강봉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두산 선발 유희관의 2구째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박석민에게는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이후 삼성은 7회부터 9회까지 각각 한 점씩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초 대타로 나선 채태인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3년 만에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⅔이닝 1실점(7피안타 7탈삼진)으로 시즌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안았다.

한편 9회초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석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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