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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장수정, KDB코리아오픈 8강 진출…키릴렌코는 탈락

기사입력 2013.09.19 18:55 / 기사수정 2013.09.19 18: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수정(18, 양명여고, 세계랭킹 541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7년8개월 만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2013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2회전에서 온스 자베르(튀지니, 세계랭킹 184위)를 2-1(1-6 6-4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가 WTA 투어 단식 8강에 오른 것은 조윤정(현 삼성증권 코치)이 지난 2006년 1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캔버라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7년8개월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린 장수정은 20일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 세계랭킹 113위)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1회전에서 장수정은 세계랭킹 34위인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베르마더 제압하며 8강에 진출해 이번 대회 최고의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톱시드를 받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4, 폴란드, 세계랭킹 4위)는 에스트렐라 카베자 칸델라(러시아, 세계랭킹 125위)를 2-0(6-2, 6-1)으로 가볍게 완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인 다테 키미코 크룸(일본, 세계랭킹 63위)는 '코트의 요정'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세계랭킹 19위)를 2-0(6-3 6-1)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장수정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마리아 키릴렌코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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