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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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ACL 4강, 한가위 선물로 드리겠다"

기사입력 2013.09.17 11: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한가위 선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을 정조준 했다.

최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익일 열리는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달 열린 알 아흘리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김용대 골키퍼의 빛나는 선방에 힘입어 1-1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안고 홈으로 돌아왔다.  최 감독은 "2차전에 승부를 가려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홈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알 아흘리전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하루 앞두고 열린다. 추석 연휴에도 서울의 팬들은 귀향을 포기하고 경기장을 찾겠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크다. 서울이 이를 모를리 없다. 그래선지 서울은 홈팬들에게 물질 이상보다 더 값진 한가위 선물로 4강 티켓을 준비할 생각이다.

최 감독은 "추석은 수확의 계절이다. 조상의 미덕을 팬들께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한가위 선물을 드리고 싶다. 시기적으로 참 좋은 것 같다"고 넉살을 보였다.

서울이 승리를 다짐하는 이유는 또 있다. 8강에 유일하게 남은 K리그 클래식 팀인 만큼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최 감독은 "그동안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 등 K리그의 힘을 보여준 팀들이 많다"면서 "우리도 K리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아시아에 각인시키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 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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