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홍수, 사망 6명·실종 500명…구조작업도 쩔쩔

▲ 콜로라도주 홍수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에서 며칠째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해 주민 약 500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전했다.

AP통신과 미국 ABC방송은 연락이 닿지 않는 주민이 주 전역에 걸쳐 1200명∼13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가운데 많은 수가 기지국 고장이나 정전 탓에 단순히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4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다.

콜로라도주는 몇 달치에 해당하는 비가 지난 며칠 사이 쏟아지면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콜로라도주를 중대 재난구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 그러나 비가 계속되면서 주방위군 헬기가 발이 묶이는 등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도 난항을 빚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웃한 뉴멕시코주 중부와 북부 상당수 지역에도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콜로라도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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