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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홈런에 무너진' 레이예스, 시즌 최소 1이닝 6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9.15 18:01 / 기사수정 2013.09.15 18:01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시즌 최소 이닝인 1이닝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레이예스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이전까지의 넥센전에 2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강했다. 5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6이닝 동안 안타는 단 8개만 내줬고, 피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실점은 2점이었고, 그 중 자책점은 단 1점이었을 정도였다.

이날도 레이예스는 1회초 서건창과 문우람을 각각 2루수 땅볼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3번 이택근에게 초구 146km 직구를 통타 당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레이예스가 올 시즌 넥센에게 허용한 첫 홈런이었다.

레이예스는 한숨을 돌릴 새도 없이 4번 박병호에게 던진 2구째 126km 슬라이더를 맞아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는 순간이었다.

이후 레이예스는 김민성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강정호를 1루수 뜬공 처리해 간신히 추가 실점은 면했다.

하지만 악몽은 계속됐다. 2회초 오윤과 서동욱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9번 허도환의 번트 때는 이를 잘 잡아 1루에 토스했지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 정근우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오윤에게 홈을 내줘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1회초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던 서건창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으며 4실점 째를 했다.

이후 2명의 주자를 남긴 채 박정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온 레이예스는 박정배가 이택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두 명의 주자에게 모두 홈을 내줘 6실점 째를 안았다.

지난달 19일 두산전 승리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2패만을 안았던 레이예스는 이날 넥센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시즌 최소 이닝 소화 강판이라는 결과를 떠안은 채 씁쓸하게 경기를 마치게 됐다.

경기는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SK에 6-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조조 레이예스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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