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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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10위

기사입력 2013.09.15 06:12 / 기사수정 2013.09.15 06: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김해진(16, 과천고)이 올 시즌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10위로 마감했다.

김해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코시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14시즌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1.09점 예술점수(PCS) 41.54점 감점(Deduction) -2점을 받았다.

총점 70.63점을 받은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1.8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22.44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오른 김해진은 나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10위로 떨어졌다.

김해진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블랙 스완'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 이은 콤비네이션 점프는 첫 점프의 착지 불안으로 인해 후속 점프를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해진은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지만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두 번째 트리플 러츠도 싱글로 처리한 김해진은 트리플 루프를 시도했지만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다시 빙판에 넘어졌다.

점프에서는 실수가 많았지만 스핀에서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김해진은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벡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3를 기록했다.

김해진은 지난해 9월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10위에 그쳤다.

여자 싱글 우승은 179.08점을 얻은 카렌 첸(미국)이 차지했다. 175.11점을 받은 알렉산드라 프로크로바(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고 가토 리오나(일본, 165.09)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아이스댄싱 쇼트댄싱에 출전한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 조는 49.38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싱글에 출전 중인 이동원(17, 과천고)은 15일 저녁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해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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