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잘나가는 MBC 예능프로그램은 해외에서도 알아본다.
MBC 글로벌 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roadcast Worldwide, BCWW2013)'에서 "'무한도전'과 '아빠 어디가'에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2006년 5월 첫 방송 이래로 MBC의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아빠 어디가'는 침체에 빠졌던 일요 예능에 부활의 전주곡을 울린 코너로 평가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무한도전'은 정형화된 콘셉트가 아니라 아무래도 쉽지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엉뚱한 면을 볼 수 있어 신선한 포맷이라고 평가받는 '아빠 어디가'와 함께 해외로부터 판권에 대한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빠 어디가'와 함께 '일밤'의 쌍두마차로 떠오른 '진짜 사나이'에 대해서는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이 프로그램을 대표한다.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 정세에 따라 군대를 좋아하는가 하면, 꺼리는 나라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개막된 '국제방송영상견본시'는 국내외 방송영상콘텐츠 전시와 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리는 방송영상콘텐츠 비즈니스 및 문화교류의 장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바이어 등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오는 13일 폐막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아빠어디가,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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