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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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역전 투런포' 넥센, 두산 꺾고 4연승

기사입력 2013.09.08 19:58 / 기사수정 2013.09.08 21:02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61승(2무 48패)째를 올리며 3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줄였다. 반면 3위 두산은 시즌 48패(62승 2무)로 넥센에게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두산이 4회초 양의지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얻었고, 넥센은 4회말 강정호의 투런포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초 홍성흔과 이원석에게 내준 연속 안타로 다시 두 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넥센은 5회말 문우람의 적시타로 3-4, 두산을 턱 밑까지 추격한 뒤 7회말 나온 이성열의 솔로포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8회초, 1사 1,3루에서 김재호에게 내준 스퀴즈번트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던 넥센은 8회말 박병호의 투런포로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박병호는 4-5로 뒤지던 8회말 1사 2루에서 두산의 3번째 투수 오현택의 2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로 연결했다.

승부가 단숨에 넥센 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이후 넥센은 9회초 마무리로 오른 손승락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한점 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두산 선발 핸킨스는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현희가 승리(5승 23홀드 1세이브)를 챙겼고, 9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손승락은 시즌 40세이브 째를 챙겼다.

넥센 타선에서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박병호와 각각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강정호와 이성열이 돋보였다. 문우람 역시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두산 타선에서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린 양의지와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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