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프로젝트 메가박스 상영 중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메가박스에서 상영 중단됐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배급사 아우라픽처스는 8일 "지난 7일 토요일 0시부터 메가박스에서의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아우라픽처스는 "메가박스 측은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돼 일반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천안함 사건 관련 해군과 유가족들의 가처분 신청으로 논란이 불거졌지만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은 후 5일 정식 개봉했다.
특히 '천안함 프로젝트'는 개봉 첫 날부터 적은 개봉관에도 불구하고 전체 박스오피스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주말 예매가 상당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자인 정지영 감독은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관객이 많이 드는 영화를 어떤 단체의 압력으로 내린다는 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극장의 특성상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백승우 감독은 "세계영화사상 이런 일이 있을까? 있었다면 찾아보고 싶다. 내가 과연 21세기에 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또한 개봉 직후 이틀 연속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하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천안함 프로젝트 ⓒ 아우라픽처스 제공]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