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현경이 이태란에게 애꿎은 분풀이를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수박(오현경 분)이 민중(조성하)의 사업 부도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수박이 걱정된 호박(이태란)은 수박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했고 앙금(김해숙)은 오히려 호박을 나무라며 "그냥 고서방이 언니한테 말할 때까지 기다리지 네가 왜 나서냐"며 화를 냈고 "지금 수박이 속이 속이 아닐 거다"라며 수박을 안쓰러워했다.
앙금의 말을 들은 호박은 수박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수박의 집으로 향했고 직접 죽을 끓여 수박에게 가지고 갔지만 수박의 반응은 차가웠다.
수박은 "너는 알고 있으면서 왜 말 안 했어?"라고 몰아 붙였고 호박은 "형부가 얘기한다기에 내가 말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대답했지만 수박은 호박이 만들어 온 죽을 내던지며 "안 먹겠다"며 화를 냈다.
그릇을 가지고 주방으로 돌아온 호박은 서러움이 밀려왔다. 수박이 나오는 것을 본 호박은 "언니가 지금 힘드니까 나한테 화풀이 하는 건 알겠는데 나도 정말 많이 참고 있다"며 말을 시작했다.
호박은 "엄마는 항상 언니만 예뻐했잖아. 나는 그래서 수박도 안 먹는다"며 "나는 어려서부터 편애 당했다. 사랑 받고 큰 사람이 내 맘을 어떻게 알겠어"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수박은 "너만 참고 살았던 거 아니야"라고 맞받아쳤다. 호박은 "언니가 참고 산 게 뭐가 있어?"라고 물었고 수박은 "나도 너 때문에 상처 받았다. 나도 참고 살았다"며 호박에게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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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현경, 이태란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