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3
스포츠

'2안타' 삼성 최형우, LG 우규민 상대 천적관계 탈출

기사입력 2013.09.07 19:5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최형우가 LG 우규민과의 천적 관계를 끝냈다.

최형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수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를 모두 우규민에게 빼앗았다. 그야말로 천적관계를 해소하는 멀티히트였다.

좌타자인 최형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언더-사이드암 투수 상대로 타율 3할 1푼 4리를 기록했다. 11개의 안타 가운데 홈런이 4개나 됐을 정도로 언더-사이드암 투수에게는 강했지만 우규민에게만큼은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올 시즌 최형우는 우규민을 상대로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볼넷 한 번을 제외하면 출루가 없었고, 아웃카운트 4개 가운데 3개가 삼진이었다. 그만큼 철저하게 공략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1사 2루 기회를 살리는 우전 안타로 우규민 상대 시즌 첫 안타를 쳐냈다. 동시에 팀에게 선취점을 선사했다. 최형우는 3회에는 고의4구를 얻어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놨다. 이어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단타성 타구에 2루까지 내달렸다.

삼성은 최형우의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하며 LG를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천적 극복과 선두 탈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최형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