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완파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최종라운드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3-0(25-16, 25-9,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김정환이 12점을 올렸고 안준찬이 11점 송명근은 10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의 호쾌한 스파이크로 1세트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한선수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수 차가 12-5로 벌어지자 박기원 감독은 주전 세터인 한선수를 빼고 신예 이민규를 투입했다.
중반 이후에는 곽승석과 전광인을 빼고 송명근과 안준찬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하경민과 김정환의 마무리 공격으로 1세트를 25-16으로 따낸 한국은 2세트에는 진상헌이 코트에 들어섰다.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12-6의 상황에서 송명근의 강력한 서브로 3연속 득점했다. 이후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고 결국 한국이 25-9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들어서도 한국의 우세는 계속됐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4-9의 상황에서는 발목이 좋지 않은 서재덕을 투입했다. 한국은 25-11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한국은 7일 오전 카타르와 2차전을 치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시아지역 최종 라운드 뉴질랜드 전에서의 한국남자배구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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