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팀의 1위 탈환에 도움 되겠다."
오재일은 5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의 시즌 12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재일은 팀이 3-2, 한 점차로 앞선 5회말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 KIA 선발 김진우의 132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담장을 넘기는 115m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의 축을 두산 쪽으로 기울게 하는 한방이었다.
경기 후 오재일은 홈런 상황에 대해 “김진우 선수가 첫 타석부터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것 같아 생각하고 있었는데,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와 운이 좋게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재일은 “4번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집중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팀의 1위 탈환에 도움 되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1승(2무 46패)째를 안은 두산은 이날 휴식을 취한 2위 삼성을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재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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