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뱀직구’ 임창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까.
5일(한국시간) 다수의 미국 언론은 "시카고 컵스가 우완투수 마이클 보든을 지명할당 조치하고,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 소속의 임창용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창용은 마이너리그 21경기에 나서 22⅓이닝 동안 3점을 내줬다. 삼진 24개를 잡았으며 볼넷은 7개만 내줬다고 평가했다. 임창용이 한국에서 무려 17시즌을 뛰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일본 무대도 경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소속된 시카고 컵스는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미 포스트시즌은 바라보기 어려운 상태다. 현재 컵스의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18로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수혈된 임창용의 활약이 필요한 상태.
컵스가 임창용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은 '2014년 컵스의 불펜 경쟁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임창용의 이야기를 담았다.
임창용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던 때에도 매년 28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떨리지만, 설렌다”라고 말했다. 긴 재활과 도전 끝에 어렵사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된 임창용이 꿈의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임창용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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