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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휴식이 보약…오후 자유시간 만끽

기사입력 2013.09.03 15:10 / 기사수정 2013.09.03 15: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갈 길 바쁜 홍명보호가 달콤한 오후 휴식을 가졌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오후 휴식을 부여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일과 10일 각각 아이티,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 일정이 잡혀있고 출범 후 아직 첫 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어 홍 감독의 선택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홍 감독은 매번 대표팀 소집 때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48시간뿐이다. 짧은 훈련 시간 동안 성과를 내야하는 48시간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했었다.

그만큼 대표팀이 한 데 모이기 힘든 가운데 A매치 2연전으로 호흡을 맞춰볼 기회가 생겼음에도 홍 감독은 이날 훈련을 1회로 제한했다.

이유는 쉬어가라는 의미였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있다. 지친 선수들이 많아 휴식을 주게 됐다. 오늘 쉬더라도 아이티전까지 이틀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바깥 공기 좀 쐬게하기 위해 훈련도 오전으로 앞당겼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 감독의 말대로 홍명보호 3기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국내파는 소집 전날까지 경기를 뛰었고 유럽파도 리그 경기를 마치고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다. 소집 첫 날 훈련을 회복에 집중했지만 여전히 선수들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이유다.

아직 잡지 못한 첫 승을 위해 선수들을 다그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홍명보호는 휴식을 택했다. 대표팀은 오후 외출을 포함해 꿀맛 같은 개인시간을 보낸 뒤 밤 10시까지 복귀하게 된다. 소속팀 일정으로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곽태휘(알 샤밥)도 같은 혜택을 받게 됐다.

한숨 고른 홍명보호는 소집 사흘째인 익일부터 본격적인 주전경쟁에 돌입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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