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막극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단막극이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MBC 관계자는 2일 엑스포츠뉴스에 "MBC는 9월 말부터 10주간 단막극 10편을 선보인다. '드라마 페스티벌(가제)'이라는 이름 아래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첫 방송은 오는 28일 혹은 10월 5일로 예상하고 있다. 방송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단막극은 신입 연출자들의 등용문이 될 것이다. MBC는 신입PD와 작가, 배우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자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편성 여부에 대해서는 "방송 후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MBC의 단막극 부활은 2007년 '베스트극장' 폐지 이후 약 6년 만이기에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MBC는 그동안 2부작으로 기획된 '못난이 송편'(2012), 10부작 드라마 '심야병원'(2011) 등 간헐적으로 단막극을 제작한 바 있다.
이로써 지상파 3사 모두 단막극을 부활을 알렸다. SBS는 2014년 상반기 편성을 목표로 단막극을 준비 중이다. 유일하게 KBS만이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꾸준히 단막극을 방송해왔다.
한때 3사는 KBS '드라마게임', MBC '베스트극장', SBS '오픈드라마 남과 여' 등으로 경쟁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했다. 이번 단막극 부활 통해 드라마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해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MBC 단막극 '심야병원' 포스터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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