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8.31 21:33 / 기사수정 2013.08.31 21: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 기대주 김진서(17, 갑천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1.28점 예술점수(PCS) 60점 감점(Deduction) -2점을 받았다.
총점 109.28점을 받은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0.69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9.97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던 김진서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상위권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진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했고 트리플 플립은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요소를 무난하게 수행하며 경기를 마쳤다. 기술점수는 51.28점에 그쳤지만 예술점수에서 6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이를 만회했다.
김진서는 지난해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4일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남자 싱글 2위에 오른 그는 올 시즌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김진서는 오는 10월9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25일 독일에서 열리는 네벨혼트로피에 출전해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은 189.79점을 받은 진 보양(중국)이 차지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서는 김나현(13, 과천중)이 143.12점을 받으며 5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진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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