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1:53
스포츠

'퀄리티스타트' 류현진, SD전 호투로 '13승 기대'

기사입력 2013.08.31 13:27 / 기사수정 2013.08.31 13:2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몬스터' 류현진이 26번째 선발 등판에서 13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2로 떨어졌다. 

1회 징크스는 없었다. '좌타자 킬러'라는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좌타 상대 타율 0.292, 9홈런 OPS 0.881)를 상대로 직구 3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윌 데나블과 제드 저코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헤수스 구즈만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안타를 내준 뒤 6번타자 로건 포사이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구즈만이 이 타구에 홈까지 들어오면서 0-1. 하지만 후속타자 닉 헌들리와 로니 세데뇨를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2회 타격에서 동점 적시타와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2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 스털츠의 7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았다. 홈까지 오기에는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포수가 송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3회에는 2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1사 1,2루에서 3번타자 저코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4회 2사 이후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7번타자 헌들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세데뇨에게 볼넷을 내준 뒤 스털츠의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그러나 데노피아를 삼진으로, 베나블을 1루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6회에는 1사 이후 알론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구즈만과 포사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헌들리와 세데뇨, 아마리스타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았다. 실점 위기였지만 중견수 이디어가 정확한 홈 송구로 헌들리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7회 1아웃 이후 마운드를 구원 투수들에게 맡겼다. 우완 카를로스 마몰과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가 제 역할을 해내며 류현진의 실점은 1점에서 멈췄다.

7회초가 끝난 현재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4-1로 앞서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기대할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