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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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희수 "중간 투수 활약 덕분에 편하다"

기사입력 2013.08.30 18:21 / 기사수정 2013.08.30 20: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신원철 기자] SK 좌완 박희수가 중간 투수들의 활약에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

박희수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앞에 나오는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편하다"고 말했다. 8회 주자 있는 상황이 아닌 9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게 해주는 중간 계투진의 활약이 고맙다는 의미다. 

이어 "최근에는 연투도 별로 없다 보니 부상에 대한 염려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박희수는 8월 들어 2·3일 두산전, 8·9일 넥센전 2경기 연투한 것을 제외하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고 있다. 8월 등판 기록은 8경기 8⅔이닝 7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2.08이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상승세를 탔다. 이기는 경기가 많아진다는 것은 구원진의 부담이 커진다는 말과 같다. 하지만 우완 윤길현 박정배, 좌완 진해수 등이 중간에서 호투하는 덕분에 마무리투수 박희수에게 걸리는 부하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한편 박희수는 "올해 개막하기 전에는 30세이브를 목표로 했었다"며 "지금은 목표를 채우는 것보다는 개수를 하나하나 늘려가는 데 재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29일) 열린 삼성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박희수는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1할 6푼 7리,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85에 불과하다. 가파른 상승세로 가을 야구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SK, 박희수가 있기에 뒷문 만큼은 걱정 없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박희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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