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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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4번 전진배치' 박석민에 완승

기사입력 2013.08.29 21:44 / 기사수정 2013.08.29 21:4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SK 좌완 김광현이 삼성 내야수 박석민에게 당한 완패를 되갚았다.

김광현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맞대결에서 3타수 3피안타(2홈런)를 기록했던 박석민에게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박석민을 4번타자로 내보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김광현은 1회 1사 1루에서 박석민과 처음 만났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볼카운트는 2B1S로 타자에 유리했지만 김광현의 구위가 박석민을 이겨냈다.

두 번째 대결은 이날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정형식의 볼넷과 배영섭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석민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광현은 지난 경기에서 번번이 홈런을 얻어맞았던 슬라이더를 아끼고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했다. 

이날 두 선수의 마지막 대결은 5회.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루가 됐다. 박석민은 여기서 김광현의 초구를 건드렸지만 3루수 최정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이 타구는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3타수 무안타, 김광현의 완승이었다.

김광현과 박석민 두 사람은 21일 대구경기에서 한 번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승자는 홈런 2개를 쳐낸 박석민이었다.

김광현은 당시 박석민에게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이어 3회 2사 1,3루에서 3점 홈런(13호)을 내줬다. 모두 비거리 120m를 넘는 대형 홈런이었다. 

한편 SK는 이날 경기에서 7회 타선 폭발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김광현은 시즌 9승(7패)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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