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사자왕' 이동국(전북)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무릎 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이동국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후반 종료 직전 김용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혼자 걸어나오지 못할 만큼 통증을 호소한 이동국은 검사 결과 최소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전북 관계자는 "이동국의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슬관절 내측인대 부분파열이 확인됐다. 6주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며 "수술보다 재활 치료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앞으로 일주일 부상 부위 통증 치료 후 다음주 중으로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국의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전북도 타격을 입게 됐다. 내달 1일로 정규 라운드를 마치는 전북은 휴식 없이 곧장 7일부터 상위 스플릿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전북은 주포 이동국 없이 최소 한 달여를 보내게 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최강희 감독은 "팀의 공격 핵심 이동국의 부상이 아쉽지만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두 추격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공격축구를 통한 승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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