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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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퍼펙트' 오재영, 아쉬움 남긴 5회

기사입력 2013.08.28 20:21 / 기사수정 2013.08.28 20:34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오재영이 5회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쉬움이 남는 등판이었다. 

오재영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2회초 1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안고 출발한 오재영은 4회까지 거침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적절한 완급조절과 제구력을 앞세운 피칭에 LG 타자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렇게 오재영은 4회말까지 12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LG 타선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오재영은 5회초 한 점을 더 보탠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2-0의 리드를 안고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 5회가 아쉬웠다. 높은 공에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2-3의 역전을 허용했다. 

오재영은 5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내준 뒤, 이병규(9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번트를 시도하던 정의윤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오재영은 윤요섭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오재영은 마운드를 강윤구에 넘겼다.

초반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에 성공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80~90개 보다 20개나 적은 61구를 던진 오재영이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강윤구는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오재영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2-3으로 뒤져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재영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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