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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챌린저스 필드 개관 "유망주 발굴·육성에 만전 기할 것"

기사입력 2013.08.28 18:03 / 기사수정 2013.08.28 18:0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IA타이거즈가 전용연습구장인 ‘기아 챌린저스 필드’를 개관했다.

KIA타이거즈가 지난 2010년 4월부터 전남 함평군 학교면 곡창리 일대 74,777㎡(약 22,650평)의 부지에 총 공사비 250억원을 들여 3년 4개월여 만에 ‘기아 챌린저스 필드’를 완공, 28일 오픈했다.

1-2-3군 선수 육성 시스템의 완성을 통해 팀의 중장기적인 전력을 강화하고 훈련 인프라 구축을 통한 명문 구단의 기틀을 확립하기 위해 건립된 ‘기아 챌린저스 필드’는 앞으로 2, 3군 선수 등 유망주에 대한 집중 발굴과 육성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

‘기아 챌린저스 필드’는 앞으로는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이 도도히 흐르고, 뒤로는 속금산 자락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대에 위치해 있다. 특히 뒤에 자리잡은 산자락은 금이 많이 나오는 산이라 하여 속금산이라 이름 지어졌으며 미래의 타이거즈를 이끌 황금 같은 선수들이 배출될 곳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4,600여평의 메인구장과 1,300여평의 보조구장, 그리고 운영관, 클럽하우스, 실내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기아 챌린저스 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스톱 시스템’이다. 숙소와 훈련장, 재활시설 및 경기장이 한 곳에 위치해 있어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구비했다.



메인구장은 좌우 각 100m, 센터는 120m의 필드터프형 인조잔디구장으로 되어 있으며 보조구장은 좌우 각 60m, 센터는 63m의 내야훈련을 위한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400여평에 마련된 운영관은 감독 및 코치실, 기자실, 사무실 등의 상주시설과 방송기록실, 심판실, 경기운영위원실 등 경기 진행시설, 덕아웃, 불펜, 물리치료실, 락커룸, 샤워실, 식당 등 선수 편의 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원정팀도 홈팀과 똑같은 시설을 완비해 원정팀을 배려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덕아웃은 반지하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였다.

하늘 위에서 봤을 때 타이거즈의 ‘T’ 모양으로 형상화해 미적 감각을 높인 클럽하우스는 총 1, 12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되어 있다. 1층에는 식당과 웨이트실, 물리치료실, 트레이너실, 사우나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웨이트실은 장비 44대를 설치해 완벽한 체력훈련과 재활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물리치료실은 모든 재활 치료를 가능하도록 다양한 치료기 등을 구비했다. 2층에는 숙실 20실(2인 1실)을 비롯해 휴게실, 전략회의실, 세탁 및 건조실 등이 완비되어 있다. 숙소는 호텔식으로 개인만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연습장은 가로 50m, 세로 50m, 높이 15m로 그물망이 3단계로 분리되어 동시에 3곳에서 타격 훈련이 가능하도록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연습장은 양쪽 면을 개폐형으로 만들어 공간을 폐쇄시키지 않고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양쪽 면의 개폐를 통해 자연환기와 채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구조가 눈에 띈다.

무엇보다 웨이트실과 실내연습장이 클럽하우스와 일체형 구조로 되어 있어 선수들의 동선을 최적화하면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아 챌린저스 필드’ 주변과 산 정상까지 산책로를 만들어 선수들의 심신의 안정과 훈련의 집중도를 높였다.

KIA타이거즈 김조호 단장은 “ ‘기아 챌린저스 필드’는 설계부터 선수들의 편의성과 훈련 집중도 향상을 추구하며 건축물과 그라운드의 실용성을 높이고 건축물 곳곳에 디자인과 미학의 개념을 담아내 선수들이 명문구단 소속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주변이 조용하고 훈련을 위한 최적화 시설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훈련이 가능해져 이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유망주에 대한 집중 발굴과 육성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KIA 챌린저스 필드 ⓒ KIA 타이거즈 제공 ]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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