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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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에이스 커쇼, 5⅔이닝 2실점 강판 '14승 실패'

기사입력 2013.08.28 14:23 / 기사수정 2013.08.28 14:5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14승 사냥에 실패했다.

커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7경기 나서 13승(7패)을 수확하며 1.72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던 커쇼는 8월에만 4경기에 등판해 3승(1패)을 거뒀다. 방어율은 무려 0.90. 지난 마이애미 전에서도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호투는 이날 최근 들어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스탈린 카스트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커쇼는 다윈 바니와 6구 싸움 끝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다이오너 나바로와 8구 싸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로 몰렸으나 도날드 머피, 주니어 레이크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커쇼는 2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3회를 맞아 선두타자 트래비스 우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카스트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 세웠으나 바니를 포수 A.J엘리스의 에러로 출루 시키며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커쇼는 후속타자 나바로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큰 위기 없이 4,5회를 틀어막은 커쇼. 6회초 타구에 맞았다. 선두타자 코디 랜섬의 땅볼 타구가 커쇼의 몸을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더 마운드를 지키길 원하던 커쇼는 다넬 멕도날드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서 콜 길레스피와 우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렸으나 카스트로에 좌전 안타 때 랜섬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에 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커쇼의 실점은 2점(1자책)이 됐다.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투구수 관리에 실패한 커쇼는 오래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에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즌 8패(13승)째를 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멀티비츠]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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