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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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에 부는 자작곡 열풍,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대거 등장

기사입력 2013.08.26 16:08 / 기사수정 2013.08.26 16:3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Mnet '슈퍼스타K5'에 자작곡 열풍이 뜨겁다. 가창력과 스타성뿐 아니라, 자작곡이 가능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시즌 3까지는 자작곡을 갖고 나온 참가자의 대부분은 심사위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시즌 4부터 조금씩 대중과 심사위원의 인정을 받는 김정환, 딕펑스 등의 자작곡 참가자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슈퍼스타K5' 제작진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은 실력파 참가자들이 자신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발라드, 힙합,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시즌 자작곡 붐이 일어난 데에는 참가자들의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방증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입증하듯 자작곡을 향한 심사위원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또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을 비롯해 딕펑스, 홍대광 등이 방송 이후 자작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평이다.

가장 먼저 '슈퍼스타K5' 첫 방송에 등장한 천재 우크렐레 소년 조윤성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있는 가사와 신 나는 리듬의 자작곡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20여곡을 작곡했으며 그중 4~5곡은 앨범으로 낼 자신이 있을 정도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등장한 개성 넘치는 밴드 쓰레기스트도 자작곡 '메탈간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프로 세션들이 모인 밴드 미스터파파는 진솔한 가사와 풍성한 사운드의 "Papa Don't Cry"로 윤종신을 눈물 흘리게 하였고, 이후 이례적으로 음원까지 발매 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2화에서도 자작곡으로 예선 현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장원기는 '난 며칠 동안 너를 찾지 않을래', '목은 왜 두 개고 다린 왜 하나야' 등 독특한 가사와 그루브한 리듬의 자작곡 '소울치킨'으로 호평받아 슈퍼위크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신석철이 속한 마시따밴드도 신 나는 자작곡 '다 필요 없어'를 선보였으며,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도 슈퍼위크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귀여운 가사와 멜로디의 자작곡 '더듬더듬'으로 심사위원에게 작곡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버클리 음대 임순영은 이적의 '서쪽 숲'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개사해 그 진정성을 고스란히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3화에서도 이 같은 자작곡 열풍은 이어졌다. 시즌3에 참가했던 이력을 지닌 최영태는 다시 한번 이승철에게 자작곡 실력을 인정받고 합격 티셔츠를 거머쥐었다. 마스커밴드도 상반된 심사평을 받았지만 자작곡으로 승부수를 띄우기도. 공군 예선에서는 완벽한 디제잉과 랩을 선보인 슬링스톤즈가 자작곡 'dreamer'를, 16명 최다인원 휴식시간은 개사한 노래를 깜찍한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이들의 사례에서 보듯 자작곡으로 예선부터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은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시즌 우승자까지 선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슈퍼스타K5'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자작곡 참가자들 ⓒ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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