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극적 동점골' PSV, 헤라클래스와 무승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 복귀 2경기 만에 복귀골을 뽑아냈다. 값진 동점골로 팀의 패배를 구해냈다.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로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헤라클래스 알메로와의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21일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통해 PSV 복귀를 알렸던 박지성은 이날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다음주 예정된 밀란전과 체력 안배를 위한 배려였지만 필립 코쿠 감독은 팀이 0-1로 끌려가자 박지성을 승부 카드로 꺼냈다.

조르지오 베이날둠 대신 들어간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됐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어려운 팀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던 박지성은 후반 41분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건네받은 박지성은 2명의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냈고 절묘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박지성은 지난 2005년 5월 로다JC전 득점 이후 8년 3개월 만에 에레디비지에서 골맛을 보게 됐다.

박지성의 시즌 1호 골이 터진 PSV는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값진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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