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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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개코 향해 "내가 이겼다는 말이 아니다. 기다려"

기사입력 2013.08.24 16:32 / 기사수정 2013.08.24 16:57

한인구 기자


▲ 이센스 심경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래퍼 이센스가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디스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센스는 24일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자신의 디스곡에 맞대응한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를 듣고 자신의 트위터(@ikesens)에 글을 남겼다. 앞서 이센스는 개코를 비난하는 디스곡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공개했다.

디스(diss) 또는 디스곡이란 'respect'의 반대인 'disrespect'의 줄임말로 주로 다른 그룹이나 사람을 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행동 혹은 노래를 일컫는다.

이센스는 "둘 다 하루 만에 쓰고 녹음한 거라도 난 내 랩에 담긴 그 생각들. 안 하려고 해도 하게 되는 지난날들이었고 그걸 순간 정리한 것뿐이기 때문에 내가 더 유리할 수 있었던 거 안다. 알고 했다. 유리했기 때문에 내가 이겼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알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 입장에서 얻을 것 없는 게임에 잃을 것 없는 놈에게 대답해준 거 존중한다. 구경하는 입장에서야 내가 빨리빨리 뭔가 했으면 하겠지만. 내가 쿨한 척하며 툭 던지듯 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실제로 난 지금 쿨하지도 못하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여론몰기, 인간극장 드라마 짜내기 같은 짓 안 하고 지난날 걸고 앨범 하나 없는 xx 최선 다해서 얘기할게. 켄드릭이 했던 멋진 일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나중에 봤을 때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가 없도록 추한 싸움 거는 짓 안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내 옆에서 누가 뭐라든 아무것도 안 들리고. 허세 부리는 글질 아닐 거니까 기다려"라고 했다.

개코는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를 통해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라며 "하루의 반을 잘 때 아낌없이 재능을 줬네. 넌 열심히 하는 랩퍼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라고 이센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이센스는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다이나믹 듀오) 군대 땜빵.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 질지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라고 다이나믹 듀오를 비난했다.

개코의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린 이센스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센스, 개코 ⓒ 아메바컬쳐,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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