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8월 넷째주 주말 극장가에도 볼만한 영화들의 '치열한 전투'가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 집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현재 실시간 예매 점유율 1위는 33.3%의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하 나우 유 씨 미)이 기록했고, 한국영화 '숨바꼭질'은 27.5%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위와 4위는 각각 '감기'(10.3%)와 '설국열차'(8.6%)가 차지했다.
특히 '나우 유 씨 미'의 '깜짝' 활약이 놀랍다. 전날 개봉한 '나우 유 씨 미'는 첫 날 일일관객수 14만 6천명을 모으는데 성공해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완전 범죄를 꿈꾸는 마술사기단 '포 호스맨'과 FBI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나우 유 씨 미'는 극중 마술사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마술쇼와 FBI와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제시 아이젠버그와 모건 프리먼 등 초호화 캐스팅 등 절묘하게 어우러진 3박자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숨바꼭질'은 개봉 다음날인 15일부터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또 개봉 10일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23일 기준)을 돌파해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더욱이 실화를 바탕으로 해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는 포인트가 '숨바꼭질'에 대한 흥미를 한층 높여준다는 평가다.
한층 치열해진 여름 극장가 '혈투'에서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지 기대해볼만 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숨바꼭질', '나우 유 씨 미' 포스터 ⓒ NEW, 데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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