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행을 눈앞에 뒀다.
스완지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페트롤룰(루마니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는 홈에서 4골차 승리를 거두며 원정을 떠나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었다.
2차전에서 이변이 없는 한 조별리그행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팀의 잔칫날, 기성용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을 출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은 채 존조 쉘비와 레온 브리튼 등을 중원에 배치했다.
이날 스완지는 윌프레드 보니와 미구엘 미추 콤비를 공격 일선에 앞세웠다. 득점행진의 서막은 웨인 라우틀리지가 열었다. 전반 14분만에 라우틀리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스완지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22분 미추가 추가골, 25분에 라우틀리지가 또 한 골을 보태며 점수차는 3골로 벌어졌다.
전반을 리드 속에 마친 스완지는 후반에도 골폭풍을 이어갔다. 후반 13분 행운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25분엔 포수엘로가 이날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반격에 나선 페트롤룰은 후반 42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