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44
스포츠

'2672일만의 선발 등판' 오재영, 넥센 마운드에 힘 보탠다

기사입력 2013.08.22 02:03 / 기사수정 2013.08.22 09: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4강행에 중요한 고비가 될 이번 주, 새롭게 선발진에 합류한 좌완 오재영이 마운드에 힘을 더한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0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오재영을 예고했다.

오재영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06년 4월 29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2672일, 7년 3개월 23일만이다.

오재영은 지난해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 후 재활에 매진,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출전 13⅓이닝을 소화하며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1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68의 성적을 남기며 부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후 지난 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11일 370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11일 목동 한화전과 18일 포항 삼성전에 나서 4⅔이닝동안 1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

넥센은 후반기 들어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불안한 마운드를 지키기 위해 염경엽 감독은 21일 강윤구의 보직을 롱릴리프로 변경하고, 김영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등 변화를 줬다. 염 감독은 "강윤구의 자리에 오재영이 선발로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따라 당초 강윤구의 등판 예정일이었던 22일에 오재영이 나서게 됐다.

오재영은 앞선 2차례의 등판에서 짧고 굵은 활약으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시간은 무려 7년 여. NC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오재영의 맞상대로는 노성호가 예고됐다. 노성호는 올 시즌 32번(선발 5·구원27) 마운드에 올라 1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하고 있다. 넥센과는 4차례 만나 4⅓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하며 1패 1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팀 홈런 1위(97개)와 팀 타율 4위(.273)를 자랑하는 넥센의 강타선을 초반 어떻게 봉쇄해나가느냐가 노성호에게 주어진 과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재영, 노성호ⓒ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